Timeline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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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Presant
Future

Past(초등학교 5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지원하게 된 정보영재원을 통해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과학 영재원에 다니고 싶었지만 우연한 기회로 정보영재원에 지원 하게 되어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흥미를 느끼지 않아서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하는 수동적인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영재원 일정이 마무리될 즈음에 Visual Basic을 접하고 Flash를 배우면서 상상력과 구현 능력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인터넷을 찾아가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이 분야를 계속 공부하고 싶을 줄 몰랐지만, 지속적인 흥미를 느껴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C언어를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JAVA를 배우기 위해 기본 문법을 익히는 용도로 배운 언어였지만, 저는 오히려 JAVA보다 C언어에 흥미를 느껴서 C언어를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배열이라는 개념이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에 해당 개념을 회피하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그래밍을 제작하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5학년 때처럼 독학을 계속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 서울시 교육청 정보 영재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당시 집에 있던 컴퓨터가 좋지 않았던 관계로 부모님을 졸라서 처음으로 노트북을 사게 되었습니다. 영재원을 다니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혼자 공부해오던 C언어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기회가 생겼고 알고리즘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배운 알고리즘들과 지식으로 산출물 대회에 C언어로 게임을 제출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 팀원들도 저보고 미쳤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설득하면서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 갔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벽은 팀원간의 불화였습니다. 점점 저혼자 모든 일을 하고 결정을 내리고, 소위 말하는 무임승차를 하는 팀원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혼자 책임을 지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완벽하지 않은 산출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 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금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만난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영재원에 지원할 것을 권유해 주셨고,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질문을 받아주실 수 있는 선생님들을 소개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중학교가 자율학기제 시범학교로 선성된 덕분에 프로그래밍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었고 점점 프로그래밍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1월 부터 프로그래밍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C언어를 기반으로한 알고리즘을 배웠습니다. 이미 지난 3년간 공부를 어느정도 해왔기 때문에 진도를 빠른 속도로 나갔고, 12월 초에 C언어 진도를 모두 나갔습니다. 정신없이 공부를 하던 중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영재원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학원 원장님이 4월에 대회가 있으니 준비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어떤 대회인지는 자세히 몰랐지만 선생님께서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일단 준비를 했습니다. 12월 말에 바로 대회 준비반에 들어갔고, 대회 준비반에 들어가자 마자 선생님께서 알고리즘수업을 진행 하셨습니다. 그 반에 있는 사람 대부분이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부터 제가 이해를 하지 못했던 그 부분부터 다른 선생님들과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끝나면 학원가고, 학원 끝나면 밤 늦게까지 문제를 푸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3달 정도 되니 그 때 같은 반에 있었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월 5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원해주시며 도와주셨습니다. 그때 시험대비 반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프로그래밍도 서로 도와주면서 실력도 조금씩 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이 되자마자 4월에 열리는 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 정보 올림피아드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커졌고, 걱정도 커졌습니다. 이 정도 실력밖에 없는 내가 올림피아드에 나갈수나 있는건지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계속 문제를 풀었고, 정답 수가 늘어날 때마다 저에 대한 선생님들의 믿음은 점점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저의 부담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다가 4월이 되었고, 올림피아드에 참가를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좋지 못했습니다. 원장님이 많이 화난 목소리로 너는 왜 남들만큼도 못하냐 라고 저를 비난 하셨습니다. 그 날 부터 저는 더욱 프로그래밍에 시간을 쏟았습니다. 전부터 마찰이 잦았던 이유와, 저를 지도해주시던 선생님들 대부분이 그만두시는 바람에 더 다닐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학원을 끊고 나왔습니다. 3월부터 영재원 수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영재원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영재원 담임선생님께서 7월쯤에 선린에 지원할건지 물어보셨고, 제 대답은 아니요 였습니다. 선린을 다니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지만,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자사고에 지원하였고, 결국 한가람 고등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7월부터 수학만 공부를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제대로된 학교 공부를 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자사고에 진학하여 성적이 잘 나올리가 없었습니다. 그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고 중학교 마지막 기말고사에서는 중간고사보다 수학을 20점 이상 올렸고, 공부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수학 실력의 향상을 위해 수학 I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다른 고등학교들과는 다르게 한가람 고등학교의 새학기는 2월 말부터 시작하였습니다. OT기간이 필요한 신입생들은 겨울방학 기간인 1월에 오리엔테이션을 2박3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제 앞으로 열심히 공부를 할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해외로 발령이 나셨습니다. 아버지는 갑자기 출국을 하게 되셨고, 저는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 고민이 깊어질 무렵 어머니가 한국과 베트남이 아닌 캐나다 유학을 제시하셨습니다. 3달 정도의 고민을 거친 뒤 결국 1학기를 마친 뒤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학준비와 고등학교 생활로 고등학교 1학년에는 개인 프로젝트만 간간히 진행하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선린에 입학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지만, 한가람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얻은 좋은 습관이나 공부에 관한 노하우들이 있어서 후회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던 친구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받고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막연한 부러움은 있었습니다. 결국 7월 말 캐나다로 출국을 하게 되었고 유학생활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Present (11학년)

드디어 11학년 (고등학교 2학년) 이 되었습니다. 9월에 새학기가 시작 될 때에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을 뿐더러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되어서 별다른 이유 없이 학교를 늦게가거나 방에 올라가 하루종일 잠만 자기도 하였습니다. 이주일 정도 그런 생활을 하던중,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한국에서 가져온 교과서를 보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아켜 생각해 보면 한가람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얻은 가장 큰 이점은 스스로 공부하는 점을 배운 것 입니다.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것이 아닌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고 서로 토론하며 지식을 쌓는 수업방식을 체득하며 스스로 하는 공부법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덕분에 새학기 한달정도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던 제가 낙제한 과목 없이 괜찮은 성적으로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로서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수학을 수업반 최상위권으로 올리는것과 컴퓨터 과목을 수업반 1등으로 수료 하는 것 입니다.

Future

앞으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주요 6과목의 최종 성적(4U 과목 Final Mark)을 4+ 이상으로 수료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공부할 계획입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세계 최고수준의 컴퓨터 과정을 가지고 있는 워털루 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까지 노려볼 계획이고, 실패하더라도 평균 95 이상의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 진학은 훤씬 수월해질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학생(International student)인 저에게는 영어가 가장 큰 장벽이며, 이를 극복학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일것입니다.
내년 계획을 세부적으로 보자면, 수학컴퓨터, 총 두 과목의 올림피아드를 참가할 예정이고, 다른 과목도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터 체험(CO-OP Program)에 참가하여 실무 경험을 쌓을 계획 입니다.
12학년 2학기와 13학년때에는 교과 공부에 매진할 계획입니다.